- 연변 홈장서 천진송강에 0:1석패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은 9월12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체육장에서 펼쳐진 천진송강팀과의 2015년 58동성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5라운드 홈장경기에서 0대1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홈장에서의 무패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전부터 오늘 경기에서 슈퍼리그 진출티켓 확보를 위해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기려는 연변팀과 강등권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간절한 천진송강팀(현재 6승7무 11패로 승점 25점으로 순위 11위)과의 대결이기에 오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시즌 승점 53점으로 선두를 단독 질주하고 있는 연변팀과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는 천진송강팀은 경기초반부터 치렬한 공방전을 펼쳤다.하지만 경기시작 10분경 천진송강팀선수 장성(27번)이 우리팀 수비가 방심한 틈을 타 선제꼴을 터뜨렸다. 한꼴을 내준 연변팀은 수비벽을 튼튼히 쌓는 한편 총공격에 궐기해나섰지만 최종 상대팀의 밀집 수비를 깨지 못한채 0대1로 천진송강팀에 패하면서 슈퍼리그 진출의 중요한 3점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오늘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이른 실점으로 인해서 저희들이 실점을 만회하고자 굉장히 공격적으로 시도를 했었는데 보시다싶이 축구라는게 꼴을 넣고 싶어도 넣을수 없는게 축구다. 감독으로서 아쉬움이 남지만 저희들은 아직까지 6점차로 선두에 달리고 있기때문에 거기에 오늘 패배를 보약삼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항상 연변축구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가슴으로 담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9월 26일 연변장백산팀은 북경홀딩팀과 갑급리그 제27라운드 홈장경기를 펼치게 된다.
박성운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동포투데이] 스페인이 2026년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이 참가할 경우 자국 국가대표팀을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집권 사회노동당 대변인 파트시 로페스는 18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해 “왜 러시아는 즉각 제재했으면서, 이스라엘에는 침묵하느냐”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
[ACL] 강원FC, 중국 원정서 아쉬운 패배…청두 룽청에 0-1
[동포투데이] 강원FC가 구단 역사적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무대에서 아쉽게 첫 패배를 기록했다. 30일 밤 중국 청두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강원은 중국 슈퍼리그의 신흥 강호 청두 룽청을 상대로 후반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 35분 실점한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
‘포브스 멀티골’ 연변룽딩, 충칭 둥량룡 3-0 제압…두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웃은 이는?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중국갑급리그) 24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이 강호 충칭 둥량룡을 3-0으로 완파하며 승격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인 감독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는데, 웃은 쪽은 연변룡정의 이기형 감독이었다. 27일 오후 연길시 전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 -
연변, 효율의 축구로 ‘원정 무승 징크스’ 깼다
[동포투데이] 9월 20일 중국 웨이난(渭南) 체육센터. 중甲리그 23라운드에서 연변룡정이 산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던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며, 효율 축구의 가치를 증명한 경기였다. 산시는 연변보다 구단 몸값이 200만 유로 가까이 높고, 홈 관중의... -
“자율 없는 축구” 전직 국가대표의 폭로…중국 축구 추락의 민낯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들의 생활 관리는 최악이다. 술은 작은 문제일 뿐이죠. 밤새 여자친구와 지내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지난 9월, 중국 국가대표 출신 두전위(杜震宇)가 한 방송에서 던진 이 말은 중국 축구의 민낯을 드러내는 날 선 폭로였다. 팬들이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의 ‘클럽 나들이’를 걱정하는... -
“중국 선수, 실력은 있는데 습관이 문제”…서정원 돌직구 발언 화제
[동포투데이]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한국인 명장 서정원(徐正源·52)이 중국 축구를 향해 거침없는 직언을 날렸다. 그의 발언은 과거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의 지적과 겹치며 현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두 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