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팀, 리공팀에 3대0 완승

▲ 연변팀 9번 한국용병 이재민
간판 꼴잡이 이재민선수가 훨훨 날고있다. 대 북경리공전에서 뽑은 2꼴로 23라운드까지 16득점에 성공, 심수홍찬팀의 바바카선수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은 지난달 30일 오후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3라운드 홈경기에서 북경리공팀을 3대0으로 대파했다.
연변팀은 키퍼에 1번 윤광, 수비에 5번 고기구, 38번 최민, 16번 오영춘, 21현 김현, 좌우 윙에 11번 김기수, 7번 최인, 미드필드에 6번 이훈, 8번 이호, 33번 손군, 최전방에 9번 이재민 선수를 선발 출격시켰다.
반면 북경리공팀은 12번 베르나도선수(우루과이적), 7번 한광휘선수(연변적), 20번 나쌀레오선수(우루과이적)를 필두로 연변팀에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이어간 연변팀은 전반 16분 선제꼴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재민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민선수는 최민선수가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용해 북경리공팀의 꼴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연변팀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31분 이재민선수가 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추가득점을 기록할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39분 한국용병 김기수선수가 상대 문전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리공팀의 기습작전도 만만치 않았다. 43분 오영춘선수가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44분 리공팀 주장 로빈선수의 강력한 헤딩슛을 최인선수가 가까스로 건져내 연변팀은 실점을 모면했다.
후반 초반 김기수선수가 왼쪽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리공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날카로운 침투 패스와 크로스로 동료들에게 득점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재민선수 역시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돌파와 위협적인 슈팅으로 꼴을 노렸지만 수비적으로 나선 북경리공팀에 고전하며 쉽게 꼴을 터뜨리지 못했다. 연변팀은 수차의 득점기회를 놓쳤다.
1대0 아슬아슬한 상황을 깬 선수는 신진 손군선수였다. 66분 김기수선수의 패스를 정확하게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팀의 2호꼴을 작렬시켰다. 1분뒤 이재민선수가 최민선수의 패스를 이어받고 쐐기꼴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67분 이재민선수가 39번 이군선수와 교체됐다. 70분 체력이 바닥난 이호선수가 나오고 23번 박세호선수가 그 자리를 메꿨다. 81분 최인선수가 나오고 20번 한남용선수가 투입됐다.
북경리공팀은 만회꼴을 노렸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85분 리공팀의 17번 호명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베르나도선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주도했지만 공은 문대우를 날아넘었다.
이후 연변팀은 경기막판까지 3꼴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14일에 펼쳐지는 중경FC전을 시작으로 연변팀은 련속 3껨의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올시즌 갑급리그 잔류 명운이 걸려있는 경기들이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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