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 무패행진 스톱, 할빈의등에 0 : 3 완패!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올들어 첫 패전이고 졸전이었다.
8월 15일 저녁, 58 동성 중국축구 갑급리그 할빈원정에서 연변FC(이하 연변팀)은 0 : 3으로 할빈의등에 완패를 당하며 무패행진이 좌절당하였다.
할빈의등팀은 경기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연변팀 문전을 향해 맹공격을 퍼붓기 시작, 경기 5분만에 한차례의 프리킥 기회에 의등팀 복흠선수가 센터링으로 공을 올리자 외적용병 누네스가 헤딩으로 연변팀 골문을 갈랐다.
연변팀은 그렇다 할 공격 한번 조직하지 못하였고 공쟁탈전에서도 늘 상대방보다 한발 늦었으며 특히 강홍권, 찰튼 등 선수들의 투혼도 이번 경기에서만은 볼 수 없었다.
상대방의 리드에 따라 끌려다니던 연변팀은 경기 25분만에 할빈의등팀 콜롬비아적 용병 리카도한테 추가골을 내주면서 전반 진영이 무너졌으며 40분경에 있은 첫 슈팅도 득점과는 거리가 너무 있었다.
연변팀의 수세는 후반에 들어서도 여전했다. 하태균이 없는 최전방에서는 기본상 묵계적 배합이란 볼 수 없었고 스티브, 찰튼과 이훈 등 선수들도 제각각 책임성이 떨어지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기를 펴지 못했다.
결국 후반 67분경 할빈의등팀이 조직한 한차례의 맹공격에 피동에 처하면서 상대방 이가혁 선수의 슈팅에 세번째 골까지 허락하면서 추격의지마저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할빈의등팀의 연변적 선수 28번 박도우 선수가 멋진 활약을 펼쳐 연변팬들한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갑급에서 연변팀은 여전히 13승 8무 1패 47점으로 여전히 순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오는 8월 22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청도황해팀과 제22라운드 경기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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