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은 안정적 상승세, 기타 “강호”들 뒤죽박죽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8월 2일, 연변장백산팀(연변FC)이 홈장에서 북경리공팀을 4 : 0으로 보기 좋게 압승했다. 지난해 5월 10일, 홈장에서 상대방한테 1 : 5로 당한 참패를 설욕했다는 “보복심리”보다는 이번 대승으로 슈퍼리그진출을 향해 보폭을 보다 크게 뗐으며 이제 연변팀한테 있어서 슈퍼리그진출은 시간적 문제라는데서 심정이 한결 홀가분해 진다. 또한 연변팀을 바싹 추격하며 슈퍼리그진출에서 큰 라이벌 관계를 보이던 청도중능과 하북화하가 각각 원정에서 패했기에 이는 연변팀한테 있어서 “쌍풍작”이 아닐 수 없다.
주지하다싶이 현재 갑급권에서 연변팀은 12승 8무로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기타 슈퍼리그 진출후보들인 북경홀딩, 청도중능, 하북화하, 대련아르빈과 할빈의등 등 팀들은 뒤죽박죽이다.
현재 갑급순위를 보면 북경홀딩이 34점으로 연변팀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두팀 사이의 점수차는 10점으로 북경홀딩이 연변팀을 따라 잡거나 추월하자면 천지개벽의 이변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거기에 이 팀은 6경기 패전으로 경기력이 아주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외 슈퍼리그 진출후보들인 청도중능, 하북화하는 각각 5경기씩 패했고 대련아르빈은 6경기 패전이다. 역시 북경홀딩처럼 경기력이 크게 불안정하다. 하긴 할빈의등이 1패로 패전은 적으나 12경기 무승으로 연변팀의 경기력과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하북화하가 1경기를 적게 치르고 가끔씩 무서운 경기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위에서 지적하다싶이 5경기 패전이라는 것은 이 팀 역시 정서파동이 심하거나 기타 어떤 불안정요소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편 연변팀은 여러 가지 데이터로 올해 갑급권의 가장 유력한 슈퍼리그 진출후보라는 것을 과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3승 9무 18패 18점으로 꼴찌었던 연변팀이 올해는 현재까지 12승 8무 44점으로 갑급 선두에서 질주하고 있다. 다음 지난해 득점 29이고 실점 58로 갑급에서 득점이 두번째로 가장 적고 실점이 가장 많던 것이 올해는 지금까지 득점 38, 실점 15로 갑급에서 득점이 가장 많고 실점이 가장 적은 팀으로 부상했다.
이 외 지난해 시즌초반의 4연패와는 달리 올해는 시즌중반 4연승 행진과 3연승 행진을 기록했고 하태균과 스티브의 해트트릭도 있었으며 이는 연변팀 전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갑급권에서 중경력범과 석가장영창이 각각 61점과 57점으로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했다. 하다면 아직도 10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현재 44점인 연변팀이 앞당겨 슈퍼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 단, 그것이 몇경기를 앞당기는가 하는 것 즉 시간적 문제이다.
필자의 판단이라면 적어도 제27라운드 홈장에서의 북경홀딩전 승리로 3경기 앞당겨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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