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급복귀팀”의 대반란- 연변 대련아르빈 물리치고 갑급 선두주자로
↑ 전반전(5월 30일 연변장백산팀 VS 대련아르빈팀 경기)
↑후반전 (5월 30일 연변장백산팀 VS 대련아르빈팀 경기)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연변장백산축구팀(이하 연변팀)이 드디어 갑급 선두주자에 올랐다.
5월 30일, 연길홈구장에서 있은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에서 연변팀은 하태균의 선제골과 김파의 결승골에 힘입어 최종 강호 대련아르빈을 완승, 상대방을 갑급 선두주자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자신이 올라섰다.
경기초반부터 연변팀은 재빨리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 경기 3분, 11분, 12분과 15분에 거쳐 연속 슈팅을 날리면서 상대방 문전을 괴롭혔으며 외적용병 하태균과 찰튼외 본토 선수들인 이훈과 김파 등 나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었다.
경기 37분, 연변팀은 한차례 화려한 배합작전을 조직, 공이 찰튼으로부터 이훈, 하태균을 거쳐 센터링(传中)이 되자 김파가 돌입하며 헤딩슈팅을 날린 것을 상대방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연변팀이 득점할 수 있는 절회의 기회였다.

한편 연변팀 강한 공세에 끌려다니며 대응하던 대련아르빈팀은 간헐적인 역습과 프리킥 등으로 연변팀 골문을 노렸으나 연변팀 수비들에 의해 번마다 공이 차단되었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여전히 상대방을 몰아붙이며 강한 기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 중간휴식 시간 멕시코식 인파를 선보이던 연변팬들은 후반들어서도 강한 응원성세를 펼쳤다.
연변팀의 선제골은 역시 하태균의 발끝에서 탄생, 후반 12분, 상대방 문전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하태균은 민첩하게 상대방 수비를 따돌림과 동시에 슈팅을 날린 것이 공이 아르빈팀 골망을 흔들었다.
그 뒤 연변팀은 한골에 만족하지 않고 여전히 공격에 많은 병력을 투입, 선후로 두번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공이 크로스바(球门)에 맞히거나 빗나가는 등 아쉬움이 있었으나 후반 42분 13번 김파선수가 개인돌파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슈팅을 날린 것이 결승골로 연결되었다.
한편 전후반에 거쳐 대련아르빈팀도 몇차례의 슈팅기회가 있었으나 연변팀 골키퍼 지문일의 “거미손”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현재 갑급순위를 보면 연변팀과 대련 아르빈팀 모두 21점씩이지만 상호간의 경기승부가 우선인 원칙에 따라 연변팀이 올시즌 처음으로 리그 1위에 등극하게 되었다.
오는 6월 6일 저녁 7시 30분, 연변팀은 원정에서 북경홀딩팀(원 북경북공팀)과 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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