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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세계대백과(17) 성미가 괴벽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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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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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성격은 말 그대로 괴벽하여 어떤 때는 미풍처럼 살살 얼굴을 스쳐 지나가다가도 어떤 때는 조폭하게 광풍을 몰아치며 멈추지도 않는다. 바람은 공기의 유동으로 형성되는 것으로서 우리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일종 우리가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강대한 살상력을 갖고 있는 바람이 있는데 그것인즉 용권풍(휘오리바람? 선풍?)이다.

용권풍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흡진기처럼 그것이 육지를 지날 때면 흔히 도시를 석권하면서 가옥을 훼멸시키고 전주대를 잘라버리는가 하면 심지어 사람까지 공중으로 휘말아올리기도 한다. 이 바람은 또한 사람을 공중으로 휘말아올렸다가 안전하게 지면에 돌려보내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가정의 찬장을 이 곳에서 저 곳으로 하나의 손상도 없이 갖다놓기도 한다……용권풍은 이렇게 괴벽한 강선풍을 일으키는 바람의 일종이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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