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중국 건국 7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기념 연회를 열었다. 최근 정상 간 접촉이 이어진 가운데 양측은 전통적인 북중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조중친선협회는 29일 저녁 평양 옥류관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7주년 기념 연회를 개최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은제 대외문화연락위원장을 비롯해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 국방성, 대외경제성, 문화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와 대사관 외교관, 북한 내 중국계 기관과 기업 관계자, 언론인, 화교와 유학생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은제 위원장은 중국 건국 77주년을 축하하며 양국 최고지도자의 뜻에 따라 북중 친선·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핵심 이익에 대해서도 북한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야쥔 대사는 중국의 지난 77년간 발전 과정을 언급한 뒤 북중 양국을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지”라고 표현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1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두 차례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정상 간 교류가 양국 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회에는 북한의 외교 부문뿐 아니라 당과 국방·경제·문화 분야 관계자들까지 참석했다. 중국 국경절을 앞둔 기념행사 성격이지만, 최근 정상 간 접촉에 이어 평양에서 양국 관계를 다시 부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동안 다소 거리를 두는 듯했던 북중이 최근 고위급 교류를 잇달아 이어가면서 양국 관계도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번 평양 연회 역시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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