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웃집 딸 결혼한다고…이틀 문 닫고 간판까지 가린 장례용품점

  • 화영 기자
  • 입력 2026.09.28 19:26
  • 글자크기설정

16321.jpg
▲ 이웃집 결혼식을 위해 붉은 천으로 간판을 가린 중국 장쑤성 쑤첸시의 장례용품점. 사진=현지매체 ‘百姓关注’ 영상 캡처 �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장쑤성의 한 장례용품점 주인이 이웃집 결혼식을 위해 이틀간 가게 문을 닫고 간판까지 붉은 천으로 가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장쑤성 쑤첸시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한 주민이 이웃에 있는 장례용품점을 찾아왔다. 결혼식 음식을 준비하는 차량을 가게 앞에 세워야 하는데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가게 주인 딩 씨는 흔쾌히 승낙했다. 결혼식 당일 무대를 설치하고 촬영도 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아예 이틀 동안 영업을 쉬기로 했다.


그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된 가게 간판도 붉은 천으로 덮었다. 경사스러운 날 하객들이 오가는 길에 장례용품점 간판이 그대로 보이는 것을 피하려는 배려였다. 붉은 천은 결혼식을 치르는 이웃이 준비했다.


딩 씨는 현지 매체에 “딸을 시집보내는 건 평생 한 번 있는 큰일인데, 나는 이틀 장사를 쉬는 정도”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게 문은 닫았지만 급하게 장례용품을 찾는 손님까지 돌려보내지는 않았다. 연락이 오면 뒷문으로 물건을 꺼내 수백m를 돌아가 전달했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가게 앞쪽을 피해 다닌 셈이다.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도 딩 씨의 행동에 관심이 쏠렸다. 장례용품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평소처럼 문을 열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이웃집 경삿날만큼은 자신의 장사를 뒤로 미뤘기 때문이다.


결혼식이 끝난 28일 붉은 천을 걷어내고 가게는 다시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이웃이 처음 부탁한 것은 가게 앞에 차량을 세울 공간뿐이었다. 딩 씨는 거기에 이틀간의 휴업까지 보탰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중국 9·15 출입국 규정 시행 나흘째…한국 귀화자 ‘호구·신분증’ 문제는
  • 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⑤…우리는 왜 그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가
  • 외국인 ‘인력’에서 ‘지역 주민’으로…외국인정책 무게중심 바뀐다
  • 첫 해외여행, 입국심사에서 자주 받는 질문 5가지…이렇게 준비하세요
  • 결핵균의 생존 비밀을 쫓다…세계적 과학자가 된 한인 2세 혜란 다윈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이웃집 딸 결혼한다고…이틀 문 닫고 간판까지 가린 장례용품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