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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국 도착…트럼프, 공항까지 나가 직접 영접

  • 화영 기자
  • 입력 2026.09.2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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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진 출처까지 캡션에 자연스럽게 넣으면 이렇게 쓰는 것이 깔끔합니다. ▲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태운 전용기가 도착하자 미군 의장대가 영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이다.


시 주석이 탄 전용기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맞았다. 외국 정상을 백악관이 아닌 공항에서 대통령이 직접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이번 방문에 동행했다. 중국에서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수행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23일 오후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일정은 25일까지 이어진다.


화려한 의전 뒤에는 만만치 않은 협상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무역과 관세, 희토류 공급망,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문제가 주요 의제로 꼽힌다. 대만과 이란 등 양국의 이해가 맞서는 국제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치솟았던 상호 관세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AI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고, 중국은 세계 공급망에서 영향력이 큰 희토류를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AP통신은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일부 비전략 품목의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희토류와 첨단기술 수출통제처럼 양국의 핵심 이해가 걸린 문제에서는 큰 폭의 양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지난해 부산에 이어 올해 5월 베이징에서 만났고, 이번에는 시 주석이 워싱턴을 찾았다.


24일 백악관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와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이 열린다. 시 주석 부부는 25일 다시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차를 마신 뒤 미국 국립기록보관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공항에서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하루 뒤 협상 테이블에서는 관세와 AI, 희토류를 놓고 각자의 이해관계를 마주하게 된다.


시진핑의 워싱턴 도착으로 사흘간의 미중 정상외교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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