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스위스에서 수천명이 모인 대형 레이브 행사 도중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대규모 추적에 나섰다.
30일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께 스위스 북부 아르가우주 아라우의 샤헨 경마장에서 열린 「Aarau Rave VOL. 7」 행사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
아르가우주 경찰은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경마장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대규모 테크노 음악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에는 약 3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밤중 음악과 함께 행사를 즐기던 참가자들은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리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 일부 목격자는 처음에는 총성을 폭죽이 터지는 소리로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구급대가 대거 출동하면서 행사장과 주변 지역은 통제됐다.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총격 직후 현장을 벗어난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아라우와 주변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다. 스위스군 슈퍼푸마 헬기도 공중 수색에 동원됐다.
수색은 인접 지역으로 확대됐다. 독일 국경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인 만큼 독일 프라이부르크 지역 경찰도 용의자 추적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총격범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단독범인지 공범이 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참가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총격 전후 상황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이나 사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라우는 취리히에서 서쪽으로 약 40여㎞ 떨어진 아르가우주의 주도다. 비교적 조용한 스위스 중소도시에서 수천명이 참석한 대형 음악행사 도중 총격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현지 사회에도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 대한 현장 감식을 진행하면서 도주한 용의자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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