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녀셔널포커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후반 5분 루이스 로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에 자리했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한국은 점유율 57%,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공을 오래 소유한 것에 비해 상대 골문 앞에서는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전체 슈팅 수는 멕시코와 같은 8개였지만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다.
승부는 후반 초반 한 차례 수비 실수에서 갈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멕시코의 루이스 로모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도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술적으로도 한국은 멕시코의 조직적인 수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 수비 블록을 무너뜨릴 침투 패스와 마무리가 부족했다. 반면 멕시코는 수비 후 빠른 전환을 통해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실점 이후 홍명보 감독은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다만 같은 조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은 여전히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를 유지했다.
이번 멕시코전은 한국의 강점과 과제를 동시에 보여준 경기였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점유율은 긍정적이었지만, 월드컵 무대에서는 결국 결정력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32강 진출을 확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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