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스위스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4-1로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스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SoFi Stadium에서 열린 경기에서 요한 만잠비의 멀티골과 루벤 바르가스, 그라니트 자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위스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32강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전은 예상보다 팽팽했다. 스위스가 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보스니아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보스니아 역시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중반 이후 갈렸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20세 공격수 만잠비가 후반 29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소속의 만잠비는 월드컵 첫 골을 중요한 순간에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보스니아는 후반 35분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어려움에 처했다. 특히 보스니아는 퇴장 전까지 스위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적 열세에 놓인 뒤 불과 17분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스위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9분 루벤 바르가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5분에는 바르가스의 패스를 받은 만잠비가 다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스니아는 후반 추가시간 에르민 마흐미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주장 그라니트 자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의 최대 수확은 만잠비의 발견이었다. 스위스는 전통적인 강점인 조직력에 젊은 공격 자원의 폭발력까지 확인하며 토너먼트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교체 자원이 경기 흐름을 바꾼 점은 향후 일정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반면 보스니아는 패배에도 경기 내용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다만 퇴장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B조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스위스는 상승세를 탔고, 보스니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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