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유네스코 자연유산 보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최신 평가에서 중국의 자연유산과 자연·문화 복합유산 대부분이 ‘우수(Good)’ 이상 등급을 획득하며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13일 ‘문화·자연유산의 날’을 맞아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세계 평균 크게 웃도는 자연유산 보전 성과
국가임업초원국에 따르면 중국의 자연유산 및 자연·문화 복합유산 가운데 약 90%가 국제자연보전연맹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이는 세계 평균 61%, 아시아 평균 6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235개 유네스코 자연유산 가운데 15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복합유산도 4곳을 보유하고 있다. 두 분야 모두 세계 최상위권 규모다.
해당 유산들은 20개 성급 행정구역에 걸쳐 약 8만㎢ 면적에 분포해 있으며, 산악지대와 삼림, 초원, 호수, 습지, 사막, 해안 생태계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포함하고 있다.
국립공원 중심 보호체계 구축
중국 정부는 최근 국립공원 체계를 중심으로 자연유산 보호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국립공원법을 제정한 데 이어 자연보호구역 및 풍경명승구 관련 규정을 개정했으며, 국가급 자연공원과 세계자연유산 관리 규범도 정비했다.
국가임업초원국은 이 같은 제도적 기반 확충이 자연유산 보호 수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자연유산의 80% 이상에서 자연 친화적 생태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태계의 완전성과 연결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생태보전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
자연유산 보호 정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연계되고 있다.
국가임업초원국에 따르면 전체 유산지의 90% 이상이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있으며, 자연유산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문화관광 산업이 다수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자연유산을 국가 보호구역 모니터링 체계에 포함해 통합 관리하고, 과학적 감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자연유산 보호와 지역 발전, 관광산업 육성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리 모델을 확대해 생태 보전과 경제 성장의 균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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