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동에서 구축해온 방공 체계가 기대만큼 작동하지 못하면서 미국 군사력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은 7일 중동 문제 전문가 마이스 쿠르바노프를 인용해 “이번 이란 위기는 미국이 걸프 지역 동맹국조차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쿠르바노프는 미국이 걸프 지역에 운영 중인 군사기지망이 단순 주둔 시설이 아니라 원유·가스 운송로를 통제하는 전략 거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구축한 방어망의 핵심 목적은 걸프 국가 보호가 아니라 Israel 방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과거에는 미사일 요격이 가능했지만, 이란이 레이더와 조기경보 체계를 먼저 공격하면서 방어망이 흔들리고 있다”며 “조기 탐지 기능이 무너지면서 사실상 요격 능력도 크게 약화됐다”고 말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의 취약성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자국 군사 자산 방어에 집중할 뿐이며, 이란을 제외한 걸프 국가들은 자체 방공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의 대표 방공무기인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과 아이언 돔에 대해서도 “고가의 방공체계가 저가 드론 공격에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십억 달러짜리 방어체계가 수만 달러 수준 드론에 타격받는 상황”이라며 “미국이 자랑해온 스텔스 전력과 MQ-9 리퍼도 실제 전장에서 기대만큼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은 최근 코람샤르-4 등 신형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쿠르바노프는 “현재 이 수준의 미사일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보유국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더 이상 중동에서 절대적 보호자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현재 상황은 미국 군사력의 상징적 약점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이 본격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국이 위기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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