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해 중국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이징 시내에서 소탈한 차림으로 쇼핑하는 모습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일 베이징 차오양구 솽징(双井) 일대의 한 쇼핑몰을 방문했다. 맞춤 정장 위에 회색 조끼를 걸친 편안한 차림으로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시민들에 의해 포착됐다. 현지 보도는 “재계 총수의 위압감보다는 이웃집 어르신이 산책 나온 듯한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당시 이 회장은 두 손을 등 뒤로 모은 채 여유로운 걸음으로 매장을 둘러봤으며, 인형 브랜드 ‘라부부(Labubu)’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용으로 보인다는 추측도 나왔다. 일부 매장 관계자들은 이 회장이 통역을 동반해 소파나 욕실용품 등 여러 제품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쇼핑몰 내부가 더워지자 이 회장은 조끼를 벗고 정장 차림으로 돌아갔다. 붉은 넥타이를 맨 단정한 모습으로 다시 매장을 이동하며 차분한 인상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현지 매체들은 “업무 현장의 긴장감과 달리 한층 편안해 보였다”고 묘사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공식 일정 중 잠시 시간을 내 일상적인 소비 현장을 직접 살핀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중국 소비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지 언론은 “글로벌 대기업 총수가 별다른 경호 과시 없이 쇼핑몰을 찾은 모습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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