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광둥성에서 광저우 관광객 일가족 5명이 탄 차량이 공사 현장 진입로로 잘못 들어섰다가 강으로 추락해 전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1시쯤 광둥성 장먼시 허산시 구라오진의 한 대교 공사 현장 인근에서 일어났다. 광저우에서 여행을 온 일가족 5명이 탄 승용차가 별다른 안전 울타리나 차단 시설이 없는 공사 통로로 진입한 뒤 그대로 시강으로 떨어졌다.
사고 다음 날 추락 차량이 인양됐으며, 차량 안에서는 성인 4명과 어린이 1명 등 탑승자 전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지점은 난하이~신회 고속도로와 연계된 시강 특대교 건설 구간으로, 올해 4월부터 장먼 측 교각과 가설 통로 등 부대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문제의 통로는 주교 시공을 위해 임시로 개설된 도로였으나, 외부 차량의 진입을 막는 안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공사 구간은 전면 공사가 중단됐다.
주변 마을 주민들은 “이전부터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가 느슨해 누구나 드나들 수 있었다”며 “사고 위험을 걱정해 왔는데 결국 참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구라오진 정부 관계자는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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