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128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콩 대형 화재 참사 후, 홍콩특별행정구가 29일 오전 공식 애도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정부청사에는 조기가 걸렸고, 존 리 행정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료와 공무원들이 고개 숙여 희생자를 기렸다.
29일 오전 8시, 존 리 행정장관은 행정회의 비공직 의원, 각 부처 책임자, 공무원들과 함께 정부청사 광장에서 3분 동안 묵념했다. 특구정부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모든 정부 건물에서 국기와 구기를 조기로 게양한다고 밝혔다.
대형 참사 현장의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은 마무리됐지만 피해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128명이 숨졌고 약 200명은 여전히 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화재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해 전방위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소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구정부는 희생자 유가족에게 1인당 20만 홍콩달러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화재가 발생한 웡 푹 코트(宏福苑) 단지의 대보수 공사와 관련해 부패 의혹이 제기되면서, 홍콩 염정공서(ICAC)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공사 자문업체 관계자와 비계 공사 하청업자, 중간 브로커 등 8명이 28일 체포됐다.
외부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마카오특구정부는 마카오기금회를 통해 홍콩에 3,000만 홍콩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정부 홍콩·마카오판공실도 광둥성과 협력해 구호 및 복구 지원에 나선 상태다.
특구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후속 조치와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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