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일 새벽 3시50분께 홍콩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화물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바다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UAE9788편 B744 화물기로, 북활주로에 착륙한 직후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활주로 끝을 벗어나 해상으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화물기는 착륙 중 공항 지상조업 차량 한 대와 충돌했으며, 차량에 타고 있던 두 명이 바다에 추락해 한때 실종됐다. 화물기 동체는 크게 파손돼 일부가 해상에 걸쳐 있고, 꼬리 부분은 바다에 잠긴 상태다. 홍콩 공항 당국과 구조대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항공정보 애플리케이션 ‘플라이트마스터(飞常准)’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보잉 747-400SF 기종으로, 등록번호 TC-ACF, 기령은 약 32년 3개월이다. 운항사는 터키 ACT국제화물항공사 소속으로, 현지시간 19일 오후 5시(베이징시간) 두바이 알막툼 국제공항을 이륙해 약 8시간 후 홍콩에 도착했다.
현재 홍콩 민항처와 소방국, 경찰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공항 북활주로는 임시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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