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외교부는 14일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유력매체 기자단이 방한해 ‘한·중 기자단 교류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기자단은 신화사, CCTV,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중국을 대표하는 언론사 소속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서울에서 외교부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한국기자협회와 국내 주요 언론사, 연구소를 방문해 한국 사회와 언론의 흐름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경주로 이동해 경상북도와 경주시 관계자와의 교류 행사에 참여하고, 오는 11월로 예정된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시찰한다.
‘한·중 기자단 교류사업’은 1995년 시작된 이래 양국 언론인들이 상호 교차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다. 2019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우리 기자단의 방중으로 5년 만에 재개됐다. 중국 기자단의 한국 방문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외교부는 이번 교류가 중국 언론의 한국 외교 정책과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매개로 양국 언론인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갈등과 불신이 깊어진 국제 정세 속에서도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발판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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