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은 항일전쟁(1937~1945) 기간 동안 보여준 강력한 지도력과 뛰어난 군기·행정 능력으로 국민들의 깊은 신뢰와 지지를 얻었다고 외신이 전했다.
항일전쟁 동안 중국 공산당은 확고한 항일 입장과 검소·투철한 군기, 대담한 희생 정신, 그리고 눈부신 전과를 통해 사회 각계의 지지와 애정을 얻었다.
연안(延安)과 항일 근거지를 1년 넘게 방문하며 실태를 조사한 미군 관찰단의 데이비스(Davis) 요원은 “공산당 정부와 군대는 근대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민중의 적극적·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정부와 군대”라며, “이 같은 지지는 공산당 정부와 군대가 진정한 ‘인민의 정부’와 ‘인민의 군대’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사군(新四军)에서 활동한 오스트리아 출신 의사 로젠트(Rosenth) 박사는 “신사군의 뛰어난 게릴라 전술은 무엇보다도 민중의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이 되었다”며, “덕분에 우리는 일본군의 보급로를 지속적으로 파괴하며 무패에 가까운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일본군 제11군 참전 경험이 있는 고령의 퇴역군인 데츠 준이치는 회고록에서 중국 공산당과 민중의 관계를 이렇게 묘사했다. “만약 민중이 물이라면, 공산당과 그 군대는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와 같다. 이러한 ‘어민(魚民) 관계’야말로 인민전선의 근본이다.”
중국 공산당과 민중 사이의 깊은 결속이 항일전쟁 승리의 핵심 동력 중 하나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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