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 김동욱(특약기자) 기자
  • 입력 2025.05.14 15:43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인계 지연, 원자력 잠수함 건설 차질 등 군사 프로젝트 차질을 겪으며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항공우주, 국방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F-35 한 대당 약 408kg이 사용되고 원자력 잠수함 추진 시스템에는 디스프로슘·터븀 등 중희토류가 필수다. 중국은 사마륨·가돌리늄·터븀 등 7종 중희토류 수출 심사를 강화해 미국의 군수산업 핵심 공급망을 겨냥했다. 이번 조치는 전면적 금지 대신 고부가가치 제품(네오디뮴 철붕소 자석 등)에 대한 '정밀 규제'를 적용했으며, 일부 군용 물품은 면제해 산업 보호와 안보를 동시에 고려한 모습이다.  

미국은 정제 설비의 87%를 중국에 의존하며,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 광산 원석조차 중국에서 정제해야 하는 취약점을 노출했다. 2025년 4월 규제 확대 이후 항공모함 레이더 오작동 사례까지 보고되자, 골드만삭스는 "독자적 공급망 구축에 250억 달러·10년 이상 필요"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규제 철회를 제안했으나, 중국은 "미국 정책 시정이 전제"라며 맞선 상태다.  

중국은 선전 등 주요 관문에서 밀수 단속을 강화하며 내외부 가격 격차(국제가 3배 상승 vs 국내 안정)를 고착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 자원 통제를 넘어 첨단 기술 경쟁 시대 '비대칭 전략'으로 평가받으며, 희토류 장악국이 미래 국제질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 조선족 출신 최상, 300:1 경쟁 뚫고 CCTV 메인 앵커로 우뚝
  • 베트남, 여성갑부에 사형 선고... 검찰 “살겠으면 110억 달러 반환하라”
  • 박태일 시/근들이술
  • 중국공산당은 악의 모체? 조선족간부는 악의 실천자? 황당주장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투사, 양이원영 의원
  • 2023 연변관광상품대회·제6회 연길관광상품대회 시상식 개최
  • [단독 인터뷰] 강창일 전 주일대사 “일본은 하나를 준다고 똑같이 하나를 내주는 나라가 아니야”
  • 한중수교 “50년”을 이야기한다
  • 법무부, 단기방문(C-3) 및 전자비자 발급 재개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