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인도 북부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에서 22일(현지시간) 관광객 대상 무장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2일간의 공식 일정을 조기 종료하고 22일 밤 긴급히 귀국했다. 정부 관계자는 모디 총리가 23일 저녁 귀국 예정이었으나 위기 대응을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사우디 제다에 도착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을 준비 중이었으나 잠무 카슈미르 주 남부 파할감 휴양지에서 대규모 테러 소식을 접했다. 이에 양자회담을 2시간 이상 연기하고 국빈 만찬 일정도 취소한 채 국내 대응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디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파할감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 잔혹한 범죄의 가해자는 엄중히 처벌될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의 음모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인도의 대테러 의지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은 2019년 풀와마 차량 폭탄 테러 이후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파할감 인근 초원 관광지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26명이 숨졌으며 대부분 휴가 중이던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파키스탄 내 극단주의 단체 라슈카레 타이바와 연계된 반군 조직 '레지스턴스 프론트(TRF)'가 범행을 자인했다.
BEST 뉴스
-
美, 대중국 추가 관세…의료·제약 필수 원자재 수급 '빨간불'
[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 -
美 경제학자 "세계화 폐해, 중국 탓?…근본 원인은 미국의 인식 오류"
[동포투데이] 최근 미 정부의 무역 및 관세 정책 방만함이 전 세계적 반발을 불러온 가운데,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일반 시민들의 고충도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미국 이익 우선' 및 역세계화 정책을 예고했던 것과 관련, 일부 미국 경제학자들은 왜 당시 많은 유권자...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 -
中, 방사능 없는 ‘비핵 수소폭탄’ 개발 가속…대만 지하요새 겨냥
[동포투데이]중국이 기존 핵무기와 맞먹는 파괴력을 지닌 '비핵 수소폭탄'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형 무기는 방사능 오염 없이 핵무기 수준의 위력을 발휘하는 '준핵무기'로 분류되며, 특히 대만 지역의 지하 요새 공격용으로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중국... -
美 고관세 비웃는 ‘中 공급망 파워’… “대체 불가” 주문 복귀
[동포투데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강화 조치가 시행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오히려 미국 고객들이 중국 제조업체를 다시 찾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장(浙江)성 수출업체 대표 웅웨이핑(熊伟平) 씨는 최근 미국 주문량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청년보와 차오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웅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