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를 넘는 역대급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확산시키는 가운데, 중국이 23일 발표한 <중미 경제·무역 관계 백서>를 통해 강경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백서는 "협력만이 양국 상생의 유일한 길"이라며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를 경계했다.
미국의 초고율 관세 조치는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경제적 강압'으로 규정된다. 이번 조치로 미국 소비자들은 평균 2배 이상 오른 스웨터 값에 부담을 느끼고,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던 지지자들조차 실업 신고서를 들고 거리로 나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장벽이 글로벌 공급망을 인위적으로 차단해 시장 경제 규칙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전 세계 경제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결국 미국 국민의 복지까지 훼손하며 경제 세계화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국제법과 WTO 규범에 근거해 합법적 조치로 대응 중"이라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체계 수호를 위해 모든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서는 특히 "중국의 반격은 패권주의에 대한 저항이자 인류 전체의 정의를 위한 투쟁"이라 명시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무역전승 승자 없고 보호주의는 막다른 길"이라는 주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성공은 상호 위협이 아닌 기회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서는 "중국 인민은 어떤 도전에도 지혜와 힘으로 극복할 능력이 있다"며 자국 경제 회복력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본격화되며 반정부 시위가 확산 중이다. 글로벌 경제가 충격파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의 대응이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 형성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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