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쉰(郭嘉昆)은 24일 정례 브리피에서 필리핀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망명 요청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홍콩 TVB 기자의 질의에 답변한 자리에서, 궈 대변인은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홍콩 방문은 순수한 사적 휴가 차원"이라며 "중국 정부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의 망명 신청을 전혀 접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일부 언론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령을 피해 두테르테가 중국에 망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익명의 소식통 주장을 보도하며 촉발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홍콩에서의 체포를 검토했으나, 중국이 ICC 로마규정 비비준국이라는 점을 근거로 홍콩 당국이 국제경찰기구(인터폴)와 협조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궈 대변인은 "홍콩 외교공서가 이미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며 필리핀 측 인사들도 관련 발언을 했다"고 언급하며 근거 없는 주장에 일축했다. 이어 "일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소식통의 허위 정보에 대해 언론계가 신중하게 사실 여부를 가리고 경솔하게 믿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국제사법 협력에서 항상 국제법과 국내법을 준수하며 원칙에 입각해 대응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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