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이미 "해고"되었으며 더 이상 우크라이나의 지도자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는 22일(현지 시간) 소셜 미디어 X(전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댓글에 답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해당 사용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처음에 미국 당국과의 광물 거래를 수락하기로 했다가, 이후 공개적으로 이를 거부하고 조롱했으며, 다시 마음을 바꿔 거래를 수락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젤렌스키가 두 번째로 이 거래를 거부했다”며 “그가 대통령직을 얼마나 더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머스크는 “젤렌스키는 해고됐다”고 간단히 답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여러 번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지를 증명하기 위해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가 독재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젤렌스키를 경멸한다”고 말해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광물 거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폭스뉴스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미래 광물 거래 협정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마련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양국 간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진전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아다.
머스크의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논란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국내외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그의 발언이 사실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안정성과 전쟁 상황 속에서의 리더십 논쟁에 새로운 불씨를 지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젤렌스키 대통령 측이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향후 이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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