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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급증으로 A주 시장에 대한 낙관론 확산

  • 화영 기자
  • 입력 2025.02.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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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의 급증으로 A주 시장의 낙관적 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장기적이고 인내심 있는 자본 유입과 펀더멘털 개선이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끌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42%, 0.77% 하락했지만,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총 거래액이 하루 전보다 5.9% 증가한 1조 8천억 위안(2,500억 달러)을 넘어서면서 거래는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이로써 거래 가치가 17거래일 연속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장지창 화타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춘제 이후 A주 시장에서 거래 자본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 거래 활동 수준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5일부터 7일까지 소매 자금의 순유입액이 400억 위안을 초과하며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강자인 부동산 개발사들의 실적은 A주 시장이 출렁였던 13일에 주목할 만했다. 이 업종은 이틀 연속 0.79% 반등했다. 이들 업체는 춘제 연휴가 끝난 지난 2월 5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가격이 6.3% 상승했다. 


이는 선도적인 부동산 개발의 진전에 크게 기인할 수 있다.


선전에 본사를 둔 중국 반케는 17일에 최대 주주인 선전 메트로가 28억 위안의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반케는 공개 시장에서 부채를 상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주요 개발사인 컨트리 가든은 1월 9일 103억 달러 상당의 역외 부채를 재조정하는 계약을 제안했으며, 채권자들에게 부채를 현금으로 전환하고 만기를 연장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말, 수낙 차이나 홀딩스는 국내 시장에서 10개의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제안했으며, 이 중 현재까지 8개의 부채가 지원되었다.


화타이증권의 장 애널리스트는 연휴 전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A주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울한 기대감이 시장 심리를 억누르고 있었지만, 연휴가 끝난 후 딥시크 급등에 힘입어 이러한 기대감이 해소되면서 시장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민간 시장 추적업체 사모펀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월 중국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A주에 대한 신뢰 지수는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월간 기준 2.2% 상승했다.


CITIC증권의 수석 전략가인 추샹은 2월 상반기 A주 AI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심리의 주요 촉매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위험 선호가 증가하며 강세 심리가 즉시 반영되고 거래 활동이 상당히 활발해졌다.


그는 "이 같은 분위기가 점차 냉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방어적 수요가 증가하고 변동성이 적은 주식이 더 선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전에 딥시크 급등으로 수혜를 입었던 기업들은 13일에 상당한 가격 조정을 겪었다. 춘제 이후 6일 연속 일일 가격 상승 한도인 10%에 도달했던 저장일보디지털문화그룹과 메이지스마트테크놀로지는 13일에 각각 7.18%와 9.54% 급락한 주가를 기록했다.


딥시크의 현재 성공은 주로 사용자 트래픽의 급증으로 나타난다. 첸궈 중국증권 수석전략가는 "AI 기업의 중기적 성공은 AI 관련 기기의 확산과 AI의 적용 확대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은 이들 상장 AI 기업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의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화타이 증권의 장 애널리스트는 A주의 중장기 강세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 열기가 회복되고 장기 자본이 더 많이 유입되는 것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최고 규제 당국이 발표한 중장기 자본 유입 촉진 가이드라인이 위험 성향이 높은 연금과 보험 자본의 투자 위험을 낮춰 더 많은 연금 자본 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3일 중국 자본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의 설계를 계속해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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