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북한 관영 매체는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중립적인 어조로 보도했다.
22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수요일(1월 22일) 트럼프의 취임식 소식을 두 문장으로 전했다.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하고 워싱턴에서 취임식이 열린다는 내용만 헤드라인에 실었다. 기사에는 미국 대통령을 묘사할 때 흔히 사용되는 선동적인 발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트럼프의 복귀가 미국의 대북 정책의 또 다른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던 시기에 나왔다.
백악관 복귀 첫날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며 개인적인 친분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북한]이 핵보유국이 된 지금, 그(김정은)가 나를 다시 만나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매체는 앞서 트럼프의 당선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정은은 앞서 공식 보도에서 미국과의 회담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돌이킬 수 없는' 적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수용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한국 외교부는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영원히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새 행정부 및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재명의 외교 방향, ‘중국 카드’는 어떻게 펼쳐질까
[동포투데이]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매체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방향, 특히 대중(對中) 정책에 대해 신중한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은 4일, “이재명의 진짜 대중 태도를 판단하려면 향후 몇 가지 사안의 처리 방식에 주목해야 ... -
中전문가 “한중관계, 실용 외교로 새 전기 마련해야”
[동포투데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으며 한국 사회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긴급 계엄령’을 선포하고 올해 4월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 결정을 받으면서 2년 앞당겨진 이번 조기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전
[동포투데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며,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 -
“美 대학에 ‘중국 간첩’ 숨어있다?”…다시 고개 든 반중 음모론
[동포투데이]최근 미국 일부 보수 매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국이 미 대학에 간첩을 심었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미중 교육교류에 제동이 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의 음모론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과도한 대응이 오히려 자국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 -
이란, 이스라엘에 20배 보복 경고…미군 기지도 타격 예고
[동포투데이]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세 번째 보복 작전 ‘진실한 약속-3’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1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목표물을 정밀 타격...
NEWS TOP 5
실시간뉴스
-
“76초에 한 대”…샤오미 전기차 공장, 로봇 1000대가 만든 ‘속도 혁명’
-
“권력은 인민이 부여한 것”…시진핑, 당 내부 권력 통제 강조
-
"SCO 완전체 회담, 칭다오에서 울린 협력과 평화의 메시지"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내 자국유학생에 여름철 안전 주의 당부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
중국, 트럼프에 9월 열병식 초청…미중 첫 정상회담 물밑 조율
-
중국 핵잠수함의 아버지 황쉬화, 고향에 영면
-
훈센 “방콕 타격 가능” 발언에 태국 발칵…국경 갈등 외교·정치 위기로 확산
-
“국가안보 이유로 공개 불가”…동방항공 참사, 2년째 베일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