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대표들이 지구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중요한 의제를 논의했다.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파리협약의 이행과 관련하여 20여 건의 결정을 통해 '바쿠기후연대협약'이라는 포괄적 균형성과를 달성하였으며, 특히 2025년 이후 기후자금목표 및 관련 합의를 달성하고, 선진국은 2035년까지 연간 최소 3,000억 달러의 자금목표 및 개발도상국 기후행동지원을 위한 연간 최소 1조 3,000억 달러의 기후융자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파리협약 제6조 국제탄소시장협의체 운영세칙을 완료하였다.
중국 대표단은 총회의 각 의제에 대한 협상 및 협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총회의 성공을 위한 건설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총회에서 달성한 기후자금 목표와 관련해 중국 대표단 단장은 폐막 연설에서 선진국의 자금 의무가 더욱 명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수석대표인 자오잉민(趙英民) 생태환경부 부부장은 회의에서 채택된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 성과문서에서 선진국의 자금약속이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선진국의 자금의무가 더욱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회의에서 다자주의를 고수하고, '공통적·차별적 책임' 원칙에 따라 파리협정에 기초한 행동이 후퇴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자오잉민 단장은 중국은 책임 있는 발전대국으로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항상 모든 당사자와 함께 기후변화 다자 프로세스와 국제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국가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여 탄소피크, 탄소중립목표를 실천하고 기후변화 남남협력을 광범위하게 전개함으로써 글로벌 녹색저탄소, 기후회복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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