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바이든 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의 판매를 더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엄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제한 조치들은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새로운 규정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시기가 여러 차례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런 조치들은 미국 관리들의 수개월간의 검토, 일본과 네덜란드 동맹국들과의 협상, 그리고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의 집중적인 로비 끝에 마련됐다. 미국 기업들은 더 엄격한 조치가 '재앙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소식통은 최신 제안이 초기 제안과 몇 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중 어떤 중국 기업을 리스트에 올릴지는 미국이 앞서 중국 과학기술 공룡 화웨이의 공급업체 6곳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다만 현재는 AI 메모리 칩 기술 개발을 시도하는 창신메모리가 제외된 화웨이 일부 공급업체만 리스트에 올릴 계획이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미국의 새로운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발표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의 국가 안보 개념 확대, 수출 통제 조치 남용, 악의적인 봉쇄·압박을 단호히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시장경제법칙과 공정경쟁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국제경제와 무역질서를 훼손하며,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의 안정을 교란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국가의 이익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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