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어제(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 5차 회의에는 유럽 각국 정상 및 정부 수장 47명이 초청됐다. 회의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관심 의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BBC는 트럼프의 백악관 2기 임기가 현재 EU에서 논의의 중심에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미국과 EU의 관계는 악화되었고, 2019년 미국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했다. 이후 미국은 유럽,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해 왔으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역사상 최고의 '세일즈맨'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외부에서는 트럼프가 당선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중단할 수 있으며, 그의 전쟁 해결 방법은 우크라이나가 항복하고 잃어버린 영토를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디언은 회의 주최자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회의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라고 말했지만 미국 선거 결과에 대한 유럽의 대응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보도했다.
오르반은 "유럽이 자국의 평화와 안전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미국인들이 우리를 보호해 주기를 기다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하고 지정학적 경쟁자들에 맞서 자국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가 스스로를 '나약한 초식동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웨이하이
[동포투데이]중국 산둥(山東)성의 항구도시 웨이하이(威海)는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불린다. 거리엔 먼지 하나 없고, 공공의자에 그냥 앉아도 옷이 더러워질 걱정이 없다. 일본 관광객조차 “중국에 이렇게 청결한 도시가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이 청결의 배경엔, 수십 ...
실시간뉴스
-
탈사회주의 20여 개국, 30년의 명암
-
“중국, 다시 독일 최대 교역 파트너로”…미국 제치고 1위 탈환
-
중국에 묶인 독일 경제… 정부 경고에도 산업계는 투자 가속
-
“러시아와 전쟁 대비 완료”… 독일군 사령관 “나토, 80만 병력 투입 가능”
-
네덜란드, 중국계 넥스페리아 강제 접수… 글로벌 車 공급망 ‘충격’
-
독일 피터 되레, 중국 조선소에 13척 신규 선박 발주…“친환경 선대 확충 가속”
-
폴란드 총리 “러시아 드론 공격, 결코 ‘실수’ 아냐” 트럼프 발언 반박
-
성룡, 2027년 베오그라드 세계박람회 브랜드 대사 위촉
-
英 국방장관 “대만 문제 군사 개입 없다…평화적 해결 원해”
-
퇴임 앞둔 프랑스군 총참모장, “분열된 유럽은 강대국 먹잇감 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