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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함에 패트리어트 배치... 中극초음속 미사일 대비

  • 화영 기자
  • 입력 2024.10.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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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미 해군은 중국이 태평양에서 함정을 공격하기 위해 극초음속 무기를 배치할 경우에 대비해 일부 군함에 패트리어트 PAC-3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금요일(10월 25일) 미 국방부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이 소식을 보도했지만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인터뷰에 응한 업계 소식통은 미 육군이 주로 사용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해군 함정에 장착한 것은 중국이 기동성이 뛰어난 극초음속 무기 사용 능력을 포함해 미사일 기술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미국이 예측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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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 전문가인 카라코는 미 해군이 얼마나 많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해야 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총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미 육군은 향후 몇 년 동안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러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동맹국인 일본을 선정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지난 1년 동안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첨단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탄도 미사일과 항공기를 반복적으로 요격했다. 따라서 미 해군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방어 시스템에 신뢰할 수 있는 보호막을 추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미 해군은 로이터 통신에 "이 개발 경로는 함정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발사하고 SPY-1 레이더와 통신을 확인하는 것을 포함하여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SPY-1 레이더는 이지스 미사일 시스템의 주요 센서이다. 


중국의 최첨단 대함 탄도 미사일인 DF-27은 지난해 시험발사됐으며 극초음속 활공체를 이용해 표적을 추적하는 테스트를 거쳤다. 같은 해 미 국방부는 중국의 이 무기가 '개발 중'이라고 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편, 영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경제적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26일 사모아에서 열린 영연방 정상회담 마지막 날 참석해 영국 해군의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대로 영국 해군은 해양 안보, 불법 어업 근절, 남태평양 자연재해 대응에 초점을 맞춰 태평양 섬 국가들과 더 많은 합동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국은 이미 인도 태평양 지역에 장기 배치된 두 척의 순찰선을 보유하고 있다.


남태평양에 해외 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도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선박 수 측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부상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맞서기 위해 우방국에 협력할 것을 촉구하게 만들었다.


스타머는 계획 발표에 앞서 성명을 내고 "우리는 세계 너머에 있는 친구와 파트너가 직면한 도전을 외면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 제가 드리는 메시지는 분명한바 이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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