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헤즈볼라의 가까운 동맹국인 이란이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후 대응에 나섰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
9월 28일 저녁, 하메네이는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비무장 레바논 국민에 대한 대규모 학살은 한편으로는 야만적 본성을, 다른 한편으로는 정권의 근시안성과 부조리를 드러냈다"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한 "그들은 지난 1년간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고,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을 대량 학살하는 것이 저항세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파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그들은 레바논 헤즈볼라의 견고한 기반에 큰 피해를 입히기에는 너무 약하다. 중동의 모든 저항 세력은 헤즈볼라의 편에 서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메네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레바논은 침략의 적들이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대통령실 산하 '팔레스타인 이슬람혁명지원위원회' 의장인 모하마드 하산 악타리는 이란이 파병을 위한 징집병 등록을 시작했다며 "정부는 공개 등록을 통해 레바논과 골란고원에 대한 병력 배치를 확실히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1981년 우리가 했던 것처럼 레바논에 군대를 보내 이스라엘과 싸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韩 전문가들 “반중 집회, 국익 해친다”…미국과 힘겨운 협상 속 대중 관계 관리 절실
[동포투데이] 한국 사회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격화되면 서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힘겨운 협상을 이어가는 만큼, 이런 집회가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한국 전문가들의... -
트럼프 “일본 5,500억 달러·한국 3,500억 달러… 모두 선지불해야”
[동포투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0조원),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선지불(upfront)’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보장 없는 투자 요구는 금융위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6일 로...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훈민정음 반포 579돌…한글 가치 되새기는 발표회 열린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2회 발표회(8.19) 전경 ©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기리는 발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세종대왕기념사업...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소국들의 반중(反中) 행보, 그 속사정은 ‘경제 공포’
-
유비테크, 1억2천6백만 위안 규모 로봇 공급 계약 수주…올해 누적 주문액 6억3천만 위안 돌파
-
알리바바·징둥, 홍콩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중단…중국 당국 제동
-
시진핑, 정리원 대만 국민당 신임 주석에 축전…“92공식 지켜 양안 평화·통일 추진하자”
-
인천행 중국 항공기 기내서 리튬 배터리 폭발…상하이로 회항
-
“군항이 보이는 숙소 있나요”…장기 투숙객의 정체는 ‘간첩’이었다
-
캄보디아, 한국인 64명 ‘온라인 사기’ 혐의로 송환…7월 이후 대규모 단속 이어져
-
“650km 달리고 25분 충전” — 비야디 2026년형 Atto 3 공개
-
‘철도의 기적’…연변, 변방에서 동북아 중심으로
-
美 관세 전가 가속화…소비자가 최종 부담자로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