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유미, '우씨왕후'… 욕망에 사로잡힌 연약한 인물의 내면 완벽 연기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4.09.24 20:2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정유미_우씨왕후part.2보도자료_04.png

 

[동포투데이] <우씨왕후> 정유미 … 왕후 자리를 향한 처절한 욕망 터뜨렸다.


배우 정유미가 ’우씨왕후’에서 왕후 자리에 대한 욕망의 표출로 우희(전종서 분)에게 활을 겨누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정유미는 과거의 선택으로 왕후 자리를 놓친 이후, 그 욕망에서 놓여나지 못한 태시녀 ‘우순’역을 맡았다.


지난 12일 전편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연출 정세교, 극본 이병학, 제작 앤드마크 스튜디오, 콤파스픽쳐스, 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TVING))에서 우순은 사왕자의 궁으로 향하는 왕후 무리에서 벗어나 흰호랑이족을 회유하며 왕후 자리를 향한 본격적인 야망을 표출했다. 특히 반역을 꾀하던 중 대립한 우희에게 활을 겨누는 장면은 줄곧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오던 우순의 처절한 욕망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정유미는 욕망과 인간성의 충돌로 괴로워하는 우순을 완벽히 소화했다. 연약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 그릇된 욕망을 품었을 때 얻게 되는 죄책감과 불일치감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극중 그가 보이는 환각 증세는 우순이 느끼는 불안을 실감케 했으며, 우희의 발길을 삼왕자에게로 돌리려 하는 그의 노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답답함과 측은지심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다채로운 인물의 면면을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정유미의 연기는 극의 후반부, 주체적인 욕망이 더해지며 더욱 빛을 발했다. 흰호랑이족이 사왕자의 궁에 들어올 길을 터주던 중 대립한 우희에게 활을 겨누는 장면은 우희 앞에 욕망을 드러내는 최초의 순간이자 우순이 맞이한 최후의 순간이었다. 이때 정유미의 연기는 우순의 서사에 설득력을 높이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정유미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스틸 (티빙 제공)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中 배우 신즈레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시진핑·김정은 회담…“북·중 전통친선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
  • “중국인 안 와도 여전한 쓰레기”…한국 관광지, 반중정서의 희생양 되나
  • 퇴임 앞둔 프랑스군 총참모장, “분열된 유럽은 강대국 먹잇감 될 수도”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 진실과 거짓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
  • [르포] “김치 향 가득한 아리랑 광장”…연길서 펼쳐진 2025 연변 조선족 김치문화축제
  • ‘공산당 축구 관리’ 본격화…심양, 37억 쏟아 대련 추격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광복 80주년 기념 '제12회 발표회' 개최
  • 한중 외교의 민감한 분기점, 반중 극우 시위 수사의 의미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정유미, '우씨왕후'… 욕망에 사로잡힌 연약한 인물의 내면 완벽 연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