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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캐나다 대사관과의 교류 일시 중단

  • 김동욱(특약기자) 기자
  • 입력 2024.08.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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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멕시코 주재 미국·캐나다 대사관과의 관계를 '일시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멕시코 사법개혁에 대한 양국 대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항의하고 멕시코 내정에 대한 간섭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로페즈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중단은 대사관을 겨냥한 것이지 국가 간 관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외교관이 멕시코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한다면 멕시코는 양국 대사관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국민투표를 통한 판사 선출 등 중요한 사법개혁 조치를 포함한 일련의 헌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로페스 대통령은 이러한 개혁이 사법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대중에게 더 잘 봉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라자르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는 멕시코 정부가 도입한 사법 개혁 조치가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할 것"이라며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 관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레이엄 클라크 멕시코 주재 캐나다 대사도 비슷한 비판을 내놓았다.


로페스 대통령은 양국 대사의 발언이 멕시코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켄 살라자르 주멕시코 미국 대사의 발언이 특히 무모하고 유감스럽다고 지적하며 그 이면에는 아메리카주에서 미국의 오랜 간섭주의 정책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멕시코 외무장관도 이후 소셜미디어에 로페스의 결정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 캐나다는 멕시코의 '일시중단'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멕시코가 국내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면한 외부 압력과 도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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