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인도네시아 사법당국이 발리의 한 별장을 급습해 외국인 103명을 체포했다고 28일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대만 출신으로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비자·체류허가 조례를 위반하고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 이민청은 26일 발리 타바난의 한 시골 별장을 압수수색해 남성 91명과 여성 12명을 체포하고 이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실미 카림 이민국장은 27일 성명을 내고 "이들이 거주 허가 규정을 위반하고 관련 서류를 소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발견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토대로 사이버 범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체포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수영장과 3층 건물 근처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현재 발리 덴파사르의 구치소에 구금되어 있으며, 당국은 이들이 국제 범죄 조직과 연계되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파르 무함마드 고담 이민청 관계자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체포된 사람들이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대상이 말레이시아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들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다른 나라에 있어 범행 구성 요소를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103명은 곧 추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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