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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회 해산 선언

  • 철민 기자
  • 입력 2024.06.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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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 끝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집권당이 극우 정당에 비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자 9일 밤 국회 해산과 새 총선 실시를 선언했다.


6일부터 9일까지 5년마다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EU 회원국들은 9일 프랑스 유권자들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럽의회 의원 81명을 뽑는 투표를 했다. 9일 밤 프랑스 언론들이 발표한 최근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극우정당인 국민연합은 31.7%를 득표해 프랑스 정당 중 1위, 집권당 르네상스는 14.9%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밤 tv 연설을 통해 유럽의회 선거 결과는 "유럽을 지키는 정당에 좋은 결과가 아니다"고 말했다.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한에 따라 국민의 미래를 유권자의 투표에 맡기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국회를 해산하고 6월 30일과 7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분석가들은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대통령이 정부가 직면한 정치적 또는 사회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를 해산한 경우가 다섯 차례 있었다고 지적한다. 마크롱은 국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여당이 의회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바라고 있다.

 

마크롱 소속 르네상스당은 국회 의석은 다른 당을 앞섰지만 절대 다수에 이르지 못해 집권당의 개혁 계획은 국회에서 반대파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아왔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여당의 낮은 지지율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여당의 신뢰의 위기를 더욱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 엘라베가 9일 밤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52%가 대통령의 국회 해산 결정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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