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24년 첫 대선 유세현장에서 남성 1명이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항의하며 고성을 지르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바이든이 애틀랜타의 풀먼 야드에서 연설을 시작한 직후, 친 팔레스타인 성향의 한 남성이 바이든을 "학살자 조"라고 비난하며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었다.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소동이 벌어지자 지지자들은 오히려 재선을 의미하는 "4년 더"라는 구호를 외치며 바이든을 응원했고 해당 남성은 경호원들에 이끌려 행사장 밖으로 퇴장됐다.
바이든은 해당 남성이 퇴장당한 뒤 “나는 그의 열정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부당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은 민주당 내에서 반대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무슬림과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정치적 반대가 커지고 있다. AP 통신은 가자지구 보건 당국을 인용해 5개월 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3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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