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본 국가대표 이토 준야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아시안컵 도중 대표팀에서 하차하자 모리야스 감독이 화답했다.
3일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축구 대표팀 선수 이토 준야가 성추행 의혹이 언론에 폭로되자 아시안컵 일정 중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모리야스 일본 대표팀 감독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토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현재 정신상태로는 고강도 경기를 펼칠 수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 준야와 함께 우승을 목표로 아시안컵을 완주하고 싶었지만 본인의 의지와 일본축구협회의 결정에 팀을 떠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토가 그동안 여러번의 승리에 기여했다며 팀 이탈을 아쉬워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토는 이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런 정신 상태로는 경기장에서 높은 강도로 활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한 빨리 전성기 때의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언론은 지난 1월 31일 여성 2명이 지난해 6월 이토 준야가 자신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오사카부 경찰에 형사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토 준야의 변호인 역시 위 진술이 허위사실이며 성폭행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난 2월 1일 오사카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토 준야가 위에서 언급한 두 여성과 함께 호텔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들의 진술이 바뀌었고 물적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사카부 경찰은 양측의 증언을 청취하고 사건을 신중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3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과 4강 진출을 다툰다.
BEST 뉴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동포투데이] 스페인이 2026년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이 참가할 경우 자국 국가대표팀을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집권 사회노동당 대변인 파트시 로페스는 18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해 “왜 러시아는 즉각 제재했으면서, 이스라엘에는 침묵하느냐”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
[ACL] 강원FC, 중국 원정서 아쉬운 패배…청두 룽청에 0-1
[동포투데이] 강원FC가 구단 역사적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무대에서 아쉽게 첫 패배를 기록했다. 30일 밤 중국 청두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강원은 중국 슈퍼리그의 신흥 강호 청두 룽청을 상대로 후반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 35분 실점한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
‘포브스 멀티골’ 연변룽딩, 충칭 둥량룡 3-0 제압…두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웃은 이는?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중국갑급리그) 24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이 강호 충칭 둥량룡을 3-0으로 완파하며 승격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인 감독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는데, 웃은 쪽은 연변룡정의 이기형 감독이었다. 27일 오후 연길시 전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 -
연변, 효율의 축구로 ‘원정 무승 징크스’ 깼다
[동포투데이] 9월 20일 중국 웨이난(渭南) 체육센터. 중甲리그 23라운드에서 연변룡정이 산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던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며, 효율 축구의 가치를 증명한 경기였다. 산시는 연변보다 구단 몸값이 200만 유로 가까이 높고, 홈 관중의... -
“자율 없는 축구” 전직 국가대표의 폭로…중국 축구 추락의 민낯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들의 생활 관리는 최악이다. 술은 작은 문제일 뿐이죠. 밤새 여자친구와 지내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지난 9월, 중국 국가대표 출신 두전위(杜震宇)가 한 방송에서 던진 이 말은 중국 축구의 민낯을 드러내는 날 선 폭로였다. 팬들이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의 ‘클럽 나들이’를 걱정하는... -
“중국 선수, 실력은 있는데 습관이 문제”…서정원 돌직구 발언 화제
[동포투데이]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한국인 명장 서정원(徐正源·52)이 중국 축구를 향해 거침없는 직언을 날렸다. 그의 발언은 과거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의 지적과 겹치며 현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두 룽...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포브스 해트트릭·황전페이 발리슛… 연변룽딩, 4-1 대승으로 무승 탈출”
-
“도밍고스의 한 방” — 연변룽딩, 막판 동점골로 수저우 둥우와 1-1 무승부
-
[ACL] 울산 HD, 상하이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루드빅손 동점골
-
“중국 선수, 실력은 있는데 습관이 문제”…서정원 돌직구 발언 화제
-
[ACL] 강원FC, 중국 원정서 아쉬운 패배…청두 룽청에 0-1
-
‘포브스 멀티골’ 연변룽딩, 충칭 둥량룡 3-0 제압…두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웃은 이는?
-
“자율 없는 축구” 전직 국가대표의 폭로…중국 축구 추락의 민낯
-
연변, 효율의 축구로 ‘원정 무승 징크스’ 깼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
중국 남자축구, 국제 무대서 외면…축구협회 대응에도 비판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