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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가자지구 최대 병원, 공동묘지가 됐다”

  • 철민 기자
  • 입력 2023.11.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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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부상자들이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신화통신)

 

[동포투데이]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은 지난 9일 저녁부터 정전, 연료 부족,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11월 11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병원은 거의 묘지가 됐다.


BBC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는 병원이 조산아를 제외하고 투석이 필요한 45명의 환자에게 신장 투석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600명의 환자가 병원에 남아 있고 나머지는 복도에 숨어 있다고 덧붙였다.


가자 지구의 의사들은 병원 안팎에 시신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린드마이어도 "병원이 묘지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병원 주변에는 시신이 방치되어 있고, 심지어 매장되지도 않았고, 영안실로 옮겨지지도 않았다. 병원은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하고 거의 묘지가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의 시파 병원을 포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WHO가 알시파 병원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발표한 데 이어, 저녁에는 병원 의료진과 연락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드로스는 3일 간의 단수와 정전 상황에서 알시파 병원의 환자 사망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병원은 더 이상 병원 기능이 없다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을 탈출한 일부 사람들이 "총격을 받고 부상당하거나 심지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의료기관인 알시파병원을 포위하지 않았다며 민간인들이 병원을 빠져나가는 통로는 원활하다고 주장했다.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병원에서 총격전이 일어나 무고한 사람들과 치료받는 환자들이 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방위군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마스의 "환자를 인간방패로 삼는" 행위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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