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곳곳을 기습 공격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8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의 치열한 충돌이 이어지며 1,100여 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했다. SNS에는 하마스 무장괴한이 살해된 이스라엘군과 시민의 시신을 거리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유포됐다.
그중 한 영상에는 속옷만 입은 채 납치된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같은 피비린내 나는 영상이 퍼지자 피해 여성의 가족은 그녀의 발 문신을 땋은 머리를 근거로 그녀가 이스라엘과 독일 이중 국적자인 딸 루크임을 확인했다.
CNN에 따르면 독일 모델인 루크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음악제에 참석했다가 포로로 잡혔다. SNS에 떠도는 영상에는 차에 태워진 그녀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주변에 있던 하마스 무장괴한이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고 그녀에게 침을 뱉는 구경꾼들의 모습이 담겼다.
루크의 어머니 리카르다는 딸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하마스에 납치됐고, 영상을 통해 의식을 잃은 딸이 가자지구로 이송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도움을 호소했다.
루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행방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일 외교부 소식통은 외교부와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관이 이스라엘 당국과 긴밀히 접촉해 독일 시민들이 하마스의 공격에 영향을 받았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더불어민주당 “모스탄 푸대접으로 한미관계 파탄?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호 그만해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총격전…대사 추방·외교 격하로 번진 군사 충돌
[동포투데이]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외교 채널은 사실상 단절됐고, 국경에서는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긴장은 하루 만에 외교적 갈등에서 실제 교전으로 확산됐다. 태국 육군은 24일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
NEWS TOP 5
실시간뉴스
-
“기차로 만나는 중국”…고속철이 바꾼 여행의 방식
-
중공중앙 정치국, 경제 자신감 강조…‘반내권’ 언급은 빠져
-
“폭우에 갇힌 요양원”…베이징 미윈서 31명 참변
-
도쿄 도심서 철파이프 폭행…중국인 남성 2명 부상, 용의자 4명 도주
-
“25년 뒤 나라가 잠긴다”… 태평양 섬나라 ‘국가 전체 이주’ 첫 사례 될까
-
“윤석열, 계엄령 구상에 대만도 끌어들였다?”…외교 파문으로 번지는 음모의 퍼즐
-
中 남부 도시 푸산, 치쿤구니야열 대확산...4천 여명 감염
-
대만, 야당 의원 24명·시장 1명 ‘소환투표’ 돌입…정국 주도권 두고 격돌
-
中 정권 핵심부, 여전히 ‘시 주석 중심’으로 작동 중
-
[현장르포] "평양에서 마주한 낯선 일상"… 관광객이 기록한 북한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