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지난 23일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장례식이 29일(현지시간)그의 고향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거행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 대변인은 29일 62세의 프리고진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포크로프스코예 묘지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가족의 뜻에 따라 프리고진의 시신이 공개되지 않은 채 매장됐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프리고진의 무덤에는 꽃과 러시아 국기, 바그너 그룹의 깃발, 나무 십자가가 놓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경비대원들은 묘지 울타리를 따라 서 있다가 묘지가 폐쇄된 뒤 방문객들을 내보냈다.

ABC방송에 따르면 묘지 관계자는 40분 동안 진행된 장례식에 20~30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프리고진의 친인척과 측근들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모두 군복 대신 사복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크렘린궁 대변인 페스코프는 현지 시간으로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렘린궁은 프리고진의 장례식 계획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인 정보도 갖고 있지 않으며, 모든 준비는 그의 친척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8월 23일 밤,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전용기가 트베리주에서 추락하여 탑승자 3명을 포함한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후 러시아 연방항공운송청은 프리고진 등 바그너 임직원을 포함해 사고 전용기에 탑승한 승무원과 승객의 명단을 공개했다.
러시아 정찰위원회는 27일 트베리주 전용기 추락 사고 희생자 10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발표하고 프리고진의 조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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