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과 영국의 관계는 수십 년 동안 바닥을 치고 있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은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번 방문을 통해 양측의 불안한 관계 안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 3명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외교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클레벌리가 당초 7월 말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클레벌리가 29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 2명은 일정이 월말이라고 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단축된 이틀에 그칠 전망이다.
클레벌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영국 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중국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고, 지난 5월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중국이 현시대의 세계 안보와 번영에 가장 큰 도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수낙은 또한 보수당 일부 의원들로부터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이 올해 방역 규제를 일찌감치 해제한 뒤 유럽과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중국 방문이 잇따르면서 일부 사람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영국 고위 공직자 몇 명도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을 방문했지만, 일정은 비교적 소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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