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중국의 정상 복귀로 세계 균형 변화 중”

[동포투데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중국의 정상 복귀로 세계 균형이 전례 없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오르반은 22일, 루마니아 도시 바일레 투슈나드에서 연례 연설을 통해 "글로벌 균형이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빠른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 적이 없다"라며 "중국이 미국과 다른 방식으로 부상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M1 TV는 오르반의 발언을 중계했다.

오르반은 중국의 생산 능력이 미국을 넘어섰거나 추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제조업, 컴퓨터, 반도체, 의약, IT 기술, 이 모든 면에서 중국은 지금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르반은 중국의 성공적인 이니셔티브로 “일대일로”, 브릭스, AIB를 예로 들며 AIB의 개발 자원이 모든 서방 국가의 개발 자원보다 몇 배나 많다고 덧붙였다.

오르반은 "지금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우위가 끊임없이 약화되고 갈등은 하루하루 치닫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치닫는 갈등을 피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