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서 성인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에서의 예금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간)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15년 만에 최악의 은행 부도 사태를 겪은 미국인의 48%가 자금에 대해 매우 또는 중간 정도의 우려를 나타냈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또한 연방 예금 보험 회사가 25만 달러 미만의 예금을 보증하더라도 대학 학력이 없는 응답자와 연간 소득이 10만 달러 미만인 응답자가 훨씬 더 우려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인의 우려 정도의 분화는 당파적 경계와 일치해 공화당의 55%가 자신들의 예금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의 36%만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메건 브레넌 갤럽 미국 여론조사 선임 에디터는 "같은 요인이 작용하는데, 공화당이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의 관점과 비교하면 거의 완전히 반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경제 관점은 정치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는 4월 3일부터 25일까지 성인 미국인 1,01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4%포인트다.
최근 미국 은행권의 위기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은행이 3월 10일 부도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최대 은행 부도 사태다. 3월 12일, 미국 정부는 은행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3일 만에 두 은행이 부도나면서 미국 은행권의 위기는 계속됐다. 미국 재무장관은 위기가 더 확산되면 많은 은행이 파산하고 뱅크런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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