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과 에브리리서치의 대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질문을 사용하거나 조사 결과를 사전에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당측은 주장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리서치민 대표 김욱·남용모는 지난 5월 16~17일 진행한 대선 관련 조사에서 “반이재명 개헌연대를 명분으로 하는 범보수 단일후보”라는 문구를 반복 사용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유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법적 문제를 강조하는 문항에서도 “대법원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 및 “방탄 입법” 등의 표현을 써 응답을 특정 방향으로 이끈 혐의도 제기됐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5항(편향적 질문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는 게 당측 설명이다.
에브리리서치 대표 김종원과 김문수 캠프 핵심 관계자 또한 의혹에 휩싸였다. 김종원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서울 지지층의 02 번호를 별도로 보유하고 있다”고 발언해 특정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황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유튜버 서정욱은 지난 20일 자신의 채널에서 “김문수 측이 19일 이미 조사 결과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에브리리서치가 20일 공개한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4.4% 격차 결과와 일치한다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이를 두고 당측은 “조사 결과를 사전에 공유하거나 표본을 편향적으로 선정한 혐의”라고 강조하며 공직선거법 제96조(여론조사 결과 왜곡 공표) 및 제108조 위반을 적용했다.
민주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한 행위는 유권자 기만에 해당한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피고발인 측의 반박 또는 입장은 현재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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