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세계 식품 가격 지수는 12개월 채 연속 내림막질하면서 1년 전 최고점 대비 20.5%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 식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일부 개발 도상국은 식량 안보 문제에 직면해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3월 세계 식품 가격 지수는 126.9포인트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2022년 3월에는 159.3까지 치솟아 1990년 지수를 편성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FAO 식품 가격 지수는 곡물, 식물성 기름, 유제품, 육류, 설탕의 5가지 상품 가격 지수의 가중 평균으로 구성된 포괄적인 식품 상품의 국제 가격 변화를 측정한다. 최근 전 세계 곡물, 식물성 기름, 유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육류와 설탕은 소폭 상승했다.
FAO에 따르면 세계 식품 가격 지수는 충분한 공급, 낮은 수입 수요 및 흑해 항구의 농산물 수출 계약 연장을 포함하여 ‘12년 연속 하락’을 했다.
FA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막시모 토레로는 식품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일부 국가의 국내 시장 가격이 계속 상승하여 식량 안보에 더 많은 도전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일부 곡물 순수입 개발 도상국에서 자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거나 부채 부담이 커지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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