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마잉주(馬英九) 전 대만 총통이 28일 오전 9시 난징(南京) 중산릉(中山陵)을 참배하고 공개 담화를 발표했다.
중시신문망(中時新聞網)에 따르면 국민당 내 많은 인사들이 중산릉을 참배했다. 롄잔(連戰) 당시 국민당 주석은 2005년 4월 중국 대륙으로 '쇄빙여행'으로 국민당 방문단을 이끌고 중산릉을 참배했다.
우보슝(吳伯雄) 당시 국민당 주석은 2008년 5월과 2009년 6월 중산릉을 참배했다.
중국 민주혁명의 선구자인 쑨원이 1925년 3월 베이징에서 사망한 뒤 그의 시신은 중산릉에 봉안됐다.
마잉주의 상륙은 27일 시작됐다. 대만 퇴임 지도자가 중국 대륙을 방문한 것은 양안 분단 74년 만에 처음이다.
마잉주는 28일 오전 중산릉에 도착해 참배하고 공개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쑨원의 전례 없는 위대한 공헌은 중국의 운명을 바꾸고 중국을 부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안의 인민은 모두 중화민족에 속하며 염황의 자손이다. 오늘날 국부의 건국 주장이 대만과 본토에서 잇달아 실현되었으며 이는 양안 인민과 후손의 생활과 복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참배를 마친 그는 중화민국 정부 시절 대통령궁, 쑨원 생가 등을 둘러보았다. 29일에는 우창봉기 전적지 후베이성 우한으로 이동한다. 그 다음 날엔 후난성 샹탄에서 제사를 지낸 뒤 충칭을 거쳐 상하이로 이동한다.
방문 기간 마잉주는 상하이 푸단대, 우한대, 후난대 학생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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