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23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2022년 세계 무역 성장률이 지난해 4월 전망한 3%를 웃돌 것으로 잠정 전망되는 등 글로벌 무역이 탄력성을 보이며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1년 만에 세계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보고서는 밀, 옥수수, 해바라기 제품, 비료, 연료 등과 같은 분쟁의 영향을 받는 대부분의 제품 부족이 대체 공급원으로 채워지고 전쟁의 심각한 영향을 받는 일부 상품 가격도 예상보다 낮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가격 상승, 특히 연료, 비료 및 곡물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2022년 러시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하여 수출량이 약간 감소하고 우크라이나의 수출액은 2022년에 30%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국제공조가 훼손될 경우 최빈개도국이 가장 심각한 충격을 받을 수 있기에 장기적인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는 의미가 있다고 봤다.
랄프 오사 WTO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년간 글로벌 무역 충격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며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자간 무역체제의 개방과 각국 정부의 협력으로 식량 가격의 큰 폭 상승과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지 않았다.
오사는 개방적이고 예측 가능한 무역 규칙을 기반으로 더 깊고 다양한 국제 시장을 육성하면 글로벌 무역이 더 탄력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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