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미국이 미확인 비행체 여러 개를 격추했다는 소식이 미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16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미확인 비행체는 민간용 소형 풍선일 가능성이 크다. 전직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의 40만 달러짜리 미사일이 떨어뜨린 것은 12달러짜리 민간 풍선이라고 비꼬았다.
16일 미국의 항공우주 전문지 에이비에이션 위크(AW)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의 '노던 일리노이 병마개 풍선 투어'라는 동호회는 15일 소형 풍선이 "비행 중 실종됐다"라고 밝혔다.
이 동호회는 공개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에이비에이션 위크는 이들의 풍선이 그동안 미 공군에 의해 격추된 비행체 중 하나일 가능성이 간접적으로 입증됐다고 전했다. 기사는 은색 풍선이 지난 2월 10일 알래스카 서해안 약 1만2,000m 상공에서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뒤 사라졌다고 전했다. 2월 11일 캐나다 유콘 지역 상공에 떠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미군 전투기가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형태와 고도를 가진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
기사에 따르면 2월 10일에서 2월 12일 사이에 격추된 3개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한 설명은 풍선의 크기, 모양, 고도 및 탑재량과 일치한다. 보통 아마추어, 교육자,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이 풍선들은 모델에 따라 각각 12달러에서 180달러 사이에 판매된다.
16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3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중국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감청 프로젝트 폭로자로 알려진 에드워드 스노든은 17일 소셜미디어에 에이비에이션 위크 기사를 리트윗하며 “설마 미국 정부가 2월 내내 전투기를 급파하고 40만 달러짜리 미사일을 발사했더니 12달러짜리 지역 동호회의 풍선이 떨어진 건 아니겠지"라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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