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2017년부터 러시아 해군에서 현역으로 있는 유일한 항모 ‘쿠즈네초프함’이 현재 개조 중에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 항모는 아직 재배치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해군은 항공모함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가두마 극동·북극 문제위원회 세르게이 카게노프 제1부부장이 우크라이나가 중국에 판매했던 항모 ‘바랴그함’을 다시 구매하여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기함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카게노프가 말한 ‘바랴그함’은 현재 중국 해군의 항모인 ‘랴오닝함(辽宁舰)’이다.
‘랴오닝함’은 1980년대 소련이 흑해조선소에서 건조하기 시작한 1143.5형 항모 ‘바랴그함’과 러시아 해군의 ‘쿠즈네초프함’이 자매함이었으나 소련이 해체될 때까지 건조가 완료되지 않았다.
중국은 1998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미완성 ‘바랴그함’을 구매하여 2005년부터 개조, 건조했다. 결국 2012년 9월 25일 중국 해군에 인도돼 중국 해군 랴오닝함’으로 명명됐고, 현호는 ‘16’으로 중국 해군의 첫 항공모함이 됐다.
2022년 ‘랴오닝함’이 두 차례 서태평양으로 원정 훈련을 떠남으로서 중국 해군의 원양 진출 능력을 보여줬다. 중국 해군은 이미 취역 중인 ‘랴오닝함’과 ‘산둥함(山东舰)’ 외에 세 번째 항모인 ‘푸젠함(福建舰)’도 2022년 진수하는 등 ‘3항모’ 시대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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